2018 민주일주 여행(3) 20180830 통영

이번 민주야 여행가자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우리 팀은 국가보안법을 테마로 하여 서울, 부산, 통영, 여수의 순으로 탐방을 하고자 계획하였다. 
우리의 세번째 여행지는 통영이었다. 

서피랑 문학 동네 - 박경리 작가 생가

우리는 가장 먼저 서피랑 문학 동네를 찾았다. 정말 아기자기하고 조용한 마을이어서 우리 모두 여행하는 기분으로 잠시 사진도 찍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다. 윤이상 작곡가에 관한 글귀와 그림들도 찾아볼 수 있어 반가웠다. 그러나 너무나 안타깝게도 박경리 작가 생가는 지금 현재 다른 분이 거주 중이라 안을 구경할 수는 없었다. 문학동네답게 작은 골목길 마다 볼거리들이 많았지만 대부분 주민분들이 살고 계셔서 조용하고 빨리 거리를 나와야 했다. 박경리 작가 생가가 박물관이나 기념관으로 사용되면 좋았겠지만, 박경리 작가의 생가라는 표식만 있을 뿐 많은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다


윤이상 기념관


윤이상 기념관은 생각보다 매우 잘 되어 있었다. 윤이상 작고가는 유럽에서 작곡가로서의 입지를 굳혀가던 중 동베를린사건이라 불리는 간첩 사건에 연루되어 기소되었다고 한다. 국가보안법이 악용되어 그 희생양이 된 윤이상 작곡가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윤이상 작곡가는 단순한 음악가가 아니라 존경할만한 애국자라는 사실을 알게되었다. 우리는 민주야 여행가자 답사를 위한 조사를 하기 전까지는 윤이상 작곡가에 대해 잘 몰랐는데 기념관을 들리며 그의 삶과 정신에 대해서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윤이상 작곡가의 일생을 살펴보며 나라를 위한 봉사를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으며 각자의 분야에서 목소리를 낼 때 사회가 바뀔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는 현재 한국음악의 연주기법과 서양악기의 결합을 시도하여서양문명의 흐름 속에서 동양사상을 담은 음악으로 세계음악사의 한 획을 그은 작곡가로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작곡가로서도 성공하며 우리의 사상을 알리고 애국자로서 활동까지한 윤이상 작곡가에 대한 존경심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통영에서의 답사를 마치고 여수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