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야 대학가자’팀이 3일차에 방문한 곳은 계명대학교, 경북대학교입니다.


계명대학교 내의 빌라도광장은 3.8부정선거 규탄을 위한 성토대회, 경북학생투쟁위원회, 삼선개헌 반대투쟁 등 여러 시위가 열린 곳으로 민주화운동이 많이 일어난 곳입니다. 3.8부정선거로 인해 여러 시위가 열린 중심지인 빌라도광장은 많은 학생들이 부정한 사회를 고치기 위해 시위한 곳입니다. 민주주의를 부르짖으며 그 당시의 사회를 고치기 위해 많은 학생들이 모였습니다. 이곳에 방문하자마자 바로 보였던 ‘진리와 정의와 사랑의 나라를 위하여’라는 문구는 시간이 흐른 지금에도 그때당시의 뜨거운 열기를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계명대학교에서 탐방을 하고 경북대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경북대학교 내에는 여정남공원이 있는데, 이곳에 위치해 있는 조형물은 끝없는 질곡의 역사로 인해 힘없이 쓰러지는 뫼비우스의 띠를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굳건히 떠받치고 있는 손은 역사변혁과 빈주 통일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한다고 합니다.


여정남열사는 유신정권 시기에 민주화운동을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중앙정보부가 조작한 민청학련 사건, 인혁당 사건으로 사형당한 희생자분입니다. 여정남공원은 4.9통일열사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며 학생 및 방문자들이 추모할 수 있도록 만든 공원입니다. 공원 내에 있던 당시의 상황이 그려져있는 조형물을 보면서 당시의 상황을 조금이나마 어림짐작 할 수 있었으며,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경북대학교의 여정남공원에서는 매 주기마다 여정남열사를 그리는 추모공연과 참배의 시간을 갖는다고 합니다. 비록 저희가 갈 때에는 날짜가 맞지 않아 참여할 수 없겠지만, 억울하게 중앙정보부의 사건조작으로 민주화운동을 하시다가 순국하신 분의 뜻을 기리고 참배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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