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함께 보냈고, 지금은 각자 숭실대, 금오공대, 단국대, 공주대로 뿔뿔히 흩어져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이 이번 <2016 민주야 여행가자>를 계기로 함께 모였습니다.



<Deli 민주> 모둠이 그들인데요. 지하철 통로를 지나가다가 풍겨오는 냄새에 뒤돌아보면 있는 한 체인빵집의 이름을 따서 현재의 민주주의를 무심코 누리고 살다가 이번 계기로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뒤돌아보게 되어 이름짓게 되었다고 하네요.



발대식 때 참여했던 많은 분들에게 모둠 소개할 때 웃음을 드렸었죠. ^^



헬조선이라는 말은 대한민국의 사회불평등 때문에 생겨난 용어이고, 사실 다양한 영역에서 이러한 불평등에 문제제기를 하는 많은 시위들을 하고 있는데요. 델리 민주 모둠이 접한 언론은 이러한 시위 문화를 원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없이 불법폭력시위라는 부정적인 딱지를 붙이는 모습이었다고 합니다.



"내가 알던 시위는 민주주의에서 적극적인 의사 표출의 방법으로 알고 있었는데 현실에선 그렇지 않단 말인가?"라는 의아함을 느끼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우리 앞 세대, 특히 대학생들은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행동했는지를 살펴보기로 했다고 하네요.



지난 2016녀 7월 19일(화)부터 21일까지 남원 김주열기념관부터 대구 2.28기념관, 서울대 민주화의 길, 이한열기념관과 연세대 내의 이한열 기념비를 둘러본 <델리 민주> 모둠은 과연 과거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어떻게 이야기하고 마음으로 정리하고 있을까요?



<Deli 민주>에게는 이들 탐방 지역 중 광주에서의 5.18민주화운동 역사현장과 함께 5.18 국립 묘지에 들어서면서 마음이 많이 숙연해졌다고 합니다.



선정이후에 급작스러운 모둠원 변경 등 어려움이 많았던 <델리 민주>. 더운 여름 탐방하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사진을 접할 때마다 티셔츠를 제 사이즈로 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요. 그럼에도 까짓거 그게 중요해? 하면서 당당하게 멋있게 포즈 잡아준 <델리 민주> 모둠 여러분께 더욱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