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경대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온고지신> 모둠은 사전 준비 모임과 아울러 부산 탐방지를 탐방일정 전에 미리 탐방하는 등 준비단계부터 매우 열심인 모둠이었어요.



"과거의 민주화 역사를 통해 현재의 민주주의를 되돌아보고 이를 발전시키자는 의미에서" <온고지신>이란 이름을 딴 모둠은 2016년 7월 23일 토요일부터 3박 4일동안 부산 부마항쟁기념탑을 시작으로 대구 2.28기념관, 대전 대흥동 성당, 천안 유관순 기념관 서울 전태일 다리, 남영동 대공분실로 쓰였던 경찰청 인권센터, 명동성당 등을 탐방하면서 "우리나라에 진정한 민주주의를 정착하기 위해서, 과거의 민주화운동 역사 및 민주화가 뿌리내렸던 과정을 돌이켜 보고 결핍되었던 부분을 탐구"하였습니다.

끝까지 웃음 잃지 않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온고지신 모둠 여러분께 수고했다는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다른 탐방팀분들께-



* 천안 독립기념관이 굉장히 커서 전시실 2개를 둘러보는 데에만 2시간이 걸렸습니다. 혹시 독립기념관으로 탐방가는 모둠이 있다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가면 좋을 것같습니다.



*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면 당황하니 우비와 우산은 항상 챙겨다니세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나눠주신 티셔츠와 모자가 비를 맞아도 금방 마르고 방수효과가 좋아요. 비올 것 같은 날에 입는 것을 강추합니다!



* 독립기념관가시는 분들은 안내센터가 있는 건물에 물품보관함이 있으니 짐을 꼭 맡기고 둘러보세요! 넓어서 짐들고 다니면 매우 힘들 것 같습니다!"



무더운 뙤양볕 속에서도 다른 탐방단원들이 더 편하게 탐방할 수 있도록 장문의 탐방정보를 카톡으로 알려올만큼 맘이 착한 모둠이었습니다.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 만큼이나 탐방 답사기 블로그도 다 읽으려면 미로를 헤매듯 여러 블로그들을 탐방해야 하게끔 만들어 놓았네요. 

마치 민주주의가 그렇게 쉽게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걸 말하려는 듯 말이지요. ^^;

답사기를 각 모둠원들이 각자의 개인 블로그에 각각 작성하고 한 곳으로 모아 링크를 걸어놓는 방식을 택한 <온고지신> 모둠의 탐방 답사기를 통해 이들은 탐방을 위해 사전 모임을 하고 탐방활동을 진행하면서 품안에 항상 지니고 다녔던 두가지 질문에 대한 나름의 답들을 하나 하나 천천히 풀어냅니다.



<온고지신> 모둠이 탐방 제목으로 내걸었던 물음인 `대한민국 민주주의에는 [ ]가 없다?`와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해서는 [ ]가 필요하다!?"라는 질문은 탐방과정에서 어떻게 채워졌을까요?



답사기를 보기 전에 여러분들도 마음속으로 괄호 안에 무엇이 들어갈 지 한 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온고지신> 모둠이 본인들과 시민분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채워나간 괄호 안의 내용들과 얼마나 같고 다른지 재어보는 것도 좋겠죠?



<온고지신> 모둠의 답사기를 소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