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쳤던 건물이 한때는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사람이 희생됐던 곳이기도 하고,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공원이 있어도 우리는 그 사건을 잊고 이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 탐방계획을 세운 첫 번째 이유는 우리 기억 속에서 숨겨진 역사현장을 찾기 위해서입니다."



평소에도 역사, 특히 한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전북대학교 학생 네 명이 <민주요정>이라는 모둠을 만들어 지난 2016년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 도심 속 숨겨진 4.19혁명의 흔적을 세상에 알리다"라는 제목으로 광주와 서울의 4.19혁명 관련지역을 탐방했습니다.



전북대 4.4기념비, 서울시립미술관, 청와대의 향나무, 마로니에 공원, 동대문 역사문화공원, 한국외환은행 등등 <민주요정>이 탐방한 곳곳들은 사실 4.19혁명과 관련해서 깊이 살펴보지 않으면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긴 합니다. 



여러분들도 다소 생소하지요? <민주요정>모둠이 탐방지마다 해시태그 팻말을 들고 시민들에게 장소의 역사성을 알렸다고 하는데요. 여러분들도 <민주요정>이 밝히는 촛불의 빛을 따라 잊혀져 갔던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만나보시죠.